[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1일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을 대통령에게 건의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환영한다"면서도 "여권의 지지율 하락을 늦추기 위한 여론떠보기라면 후폭풍이 거셀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논의도 늦지않게 진행되는 것이 낫다"고 거들었다.

원 지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두 전직 대통령 사면 논의에 대한 입장'이라는 글을 올리고 이 대표의 이 발언을 소개한 후 "분열을 조장하는 국정 운영에서 벗어나 새해부터는 통합에 힘을 싣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논의가 국정운영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코로나19와 싸움이 올해의 가장 큰 과제이다"며 ." 분열과 갈등이 아니라 통합과 미래비전이 그 중심에 서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당 대표의 이번 언급이 여권의 지지율 하락 속도를 늦추기 위한 여론 떠보기라면 후폭풍이 거셀 것이다"며 " 상처와 골은 더 깊어질 것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구체적 논의도 늦지 않게 진행되는 것이 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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