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영국 입국자 가족 3명 추가 '변이 바이러스' 확인

기사등록 2021/01/02 11:35:11

사망 뒤 변이 바이러스 확인된 80대 남성 가족들도 감염

자가격리 해제 됐던 사위 동선 관련 줄줄이 검사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24명으로 집계되면서 5일만에 800명대로 감소했다. 사망자는 하루에 25명이 증가해 총 942명이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고양=뉴시스]송주현 기자 = 경기 고양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영국 입국자 가족 중 사망한 80대 남성의 영국 변이 바이러스 감염에 이어 가족 3명도 추가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고양시는 사후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남성 A씨의 가족 3명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13일 영국에서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심정지로 사망한 A씨의 검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실을 확인한 후 가족 3명의 검체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을 진행해 감염 사실이 추가로 파악됐다.

일가족 3명 중 2명은 아내와 딸로 이들은 모두 A씨와 같은 날 입국해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나머지 1명은 A씨의 사위 B씨다.

B씨는 지난해 11월 8일 다른 가족들보다 먼저 입국했으며, 입국 후 자가격리를 거쳐 격리가 해제됐는데 가족 감염이 확인된 후 검사를 재차 진행해 확진됐다.

B씨는 13일 입국한 가족들을 인천공항에서 만나 이들과 함께 자신의 차량으로 숙소까지 이동하면서 접촉했다.

보건당국은 이들 중 가장 먼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망한 A씨 관련 밀접접촉자 10명과 능동감시 대상자 5명 등 총 15명의 2차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현재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B씨의 자가격리 해제로 당시 이동동선 관련 등 총 116명이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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