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들르는 길에…" 전주시, 전동성당~싸전다리 보행구간 개선

기사등록 2020/12/30 11:08:07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내년 6월까지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전동성당 앞부터 싸전다리까지 팔달로 왕복 600m 구간에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사진=전주시 제공).2020.12.30.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한옥마을의 외연 확장을 위해 보행환경 개선 등을 추진한다.

전주시는 내년 6월까지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전동성당 앞부터 싸전다리까지 팔달로 왕복 600m 구간에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옥마을 여행객의 동선을 서학동 예술마을과 남부시장, 완산도서관 및 꽃동산 등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걷고 싶은 길로 탈바꿈한다.

시는 전통과 문화가 담긴 자재를 활용해 보도를 포장하고, 담장 옆 등 자투리 공간은 보도면보다 낮게 녹지를 꾸민다. 또 지난달 전라감영부터 완산교 교차로 500m 구간의 기존 15m 차도를 8~9m로 줄이고 양쪽에 3m의 보도를 신설한 뒤 화강석으로 포장하는 전라감영로 특성화사업을 완료했다.

도로 위 전선은 지중화했으며 이팝나무를 심고 가로등과 보안등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거리환경을 만들었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보행환경 특화지구 시범사업도 따내 충경로 일원 등 2.7㎞ 구간에서 명품 보행환경 특화거리 조성한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한옥마을 관광의 외연을 확대하고,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송방원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전동성당에서 싸전다리까지 구간은 관광객들의  이용이 많은 공간이지만 보행공간이 미정비돼 낙후된 공간"이라며 "전주만의 역사·문화 보행 환경 사업을 추진해 관광거점 보행공간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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