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하도권, 안마의자 앉은 오윤희에 무릎 꿇고 아양

기사등록 2020/12/30 10:56:30
[서울=뉴시스] SBS TV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제18회 (사진= SBS TV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2020.12.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배우 하도권이 SBS TV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권력 앞에 약해지 인물을 그렸다. 

하도권은 28일 방송된 '펜트하우스' 18회에서 마두기가 주단태 마음을 사로잡은 오윤희(유진)를 찾아가 이전과 사뭇 달라진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두기는 오윤희를 만나기 전까지도 교내에서 그녀의 딸 배로나(오현수)를 만나 "누가 너 같은 걸 환영한다고 다시 기어들어와?"라며 "여기가 문제아 보호소인줄 알아? 제발 부탁할게. 눈에 너무 걸리적거리니까 네 발로 좀 나가주라. 학교 평화와 발전을 위해 제발. 응?"이라고 구박했다.

이에 배로나는 "천쌤(김소연)이 시켰냐"며 "나 괴롭혀서 학교 내보내라고? 아니면 권력에 자발적으로 복종하는 스타일인가요?"라며 맞받아쳤다.

당황한 마두기는 "너 절대 이 학교 졸업 못해"라며 "내 이름을 걸고 장담해”라고 소리쳤다.

[서울=뉴시스] SBS TV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제18회 (사진= SBS TV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2020.12.30. photo@newsis.com

 이어 걸려온 주단태 전화에 마두기는 오윤희의 집을 찾았다.

마두기는 안마의자에 앉아 마사지를 받고 있던 오윤희에게 “편안히 쉬고 계신데 연락도 없이 죄송하다"며 "내가 참 몹쓸 인간이었다. 진심으로 사죄 드리겠다"고 말한 무릎을 꿇었다.

이어 "그 동안 로나 어머님을 몰라 봤다"며 "특히 주단태 회장님의 최측근이라는 걸 알았다면 절대 이런 실수 안 했을텐데.."라고 아부했다.

오윤희는 "권력에 휘둘리는 분이라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너무 예측 그대로"라며 코웃음을 쳤다.

그러자 마두기는 "사람이 순수한 거"라며 "앞으로 로나는 특별 관리 대상이 될 것이다. . 주단태 회장님의 지시 사항이다.  석훈, 석경이랑 동급으로 관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로나 학교 생활에 대해 부탁이나 아쉬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주저 말고 연락 달라"며 " 지금 편안한 모습처럼 뼈 속까지 시원하게 해결해 드리겠다”고 오윤희에게 아양을 떨었다.

[서울=뉴시스] SBS TV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제18회 (사진= SBS TV '펜트하우스' 방송 캡처) 2020.12.30. photo@newsis.com

그러면서 로나에 대한 특별 관리 시스템을 가동하는 증거로 내신 족집게 학원을 소개주겠다고 약속한 마두기는 "청아 예고의 시험 족보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학원. 학부모들끼리도 절대 공유하지 않는 비밀. 헤펠(헤라펠리스) 아이들은 이미 다 다니고 있다"며 " 직접 안내해드리도록 갰다"고 제안했다.

하도권은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김소연)의 오른팔로 야심가의 면모를 드러낸 성악가 '마두기'로 활약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