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에 탄도미사일 요격기술 연구할 전담조직 창설

기사등록 2020/12/29 10:01:16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 유도제어 기술 연구

[대전=뉴시스] KAIST 정문 전경.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2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를 개소했다고 29일 밝혔다.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는 미래 방어체계 개발에 필요한 유도제어 기초·원천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는 조직이다.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센터를 지원한다.

KAIST를 중심으로 한 국내 전문 연구 인력이 첨단화되는 탄도탄과 고속 장거리 유도탄을 식별하는 데 필요한 유도 제어와 관련 기반기술을 연구한다.

2026년까지 107억원이 투입된다. 상층 방어 연구실과 고고도 방어 연구실, 공중방어 연구실 등 3개 전문연구실이 설치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 모습을 나타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11축(양쪽 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10.11.photo@newsis.com
연구주관기관인 KAIST를 비롯해 서울대·인하대·울산과학기술원 등 13개 대학과 LIG넥스원·한화시스템 등 4개 산업체에서 124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1994년부터 시작해 그 간 총 32개의 특화연구센터를 설립했다. 2020년 말 현재 미래 국방 인공지능 특화연구센터 등 9개의 특화연구센터를 운영 중"이라며 "주요 대학과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6~9년간 총 100억~2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호 방위사업청장은 "광역방어 특화연구센터는 미래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미래 방어체계 국방기술의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유도제어 기술의 중요성과 성공적인 과제 수행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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