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균母 "나라는 왜 있나, 재계 눈치보는 거 아닌가"
노영민 실장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다"…짧은 답변
"1차 백신 계약, 전체 국민 수의 120% 정도 확보"
노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3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를 위한 고위 당정청 회의 참석 후 복귀하는 자신을 찾아와 아쉬움을 토로하는 김미숙씨에게 이렇게 말했다.
김 씨는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며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 중이다. 고위 당정청 회의 참석 후 복귀하는 노 실장에게 중대재해법 처리에 미온적인 정부 여당의 태도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씨는 "사람 살리는 법을 만들어야 하지않는가. 나라가 왜 있는가"라며 "사람이 이렇게 많이 죽고 있는데, 몇 십년 동안 이렇게 죽고 있는데 왜 이걸 못 막고 있는 것인가. 결국은 재계 눈치보는 거 아닌가"라고 물었다.
노 실장은 "아무튼 무슨 말씀이신지는 알겠다"고 했다.
노 실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계약 계획 관련해선 "1차적으로 우리 국민 수보다 120% 정도 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 인구 수의 120%를 의미하는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거취 문제와 관한 질문에 노 실장은 "그런 것은 나한테 묻지 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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