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기업은 지난달 초순 이래 1457억 위안(약 24조6583억원 223억1000만 달러) 상당 200건에 가까운 사채 발행을 취소 또는 연기했다고 증권시보(證券時報)가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근래 들어 속출한 채무불이행(디폴트)로 인해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이 주된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11월 상환 만기를 맞은 사채는 신규 발행 사채를 445억 위안 웃돌았다. 단월 상환액이 신규 발행을 상회한 것은 올해 들어 11월이 처음이다.
내년 1월에는 다수의 사채 만기가 돌아오지만 증권시보는 사채에 대한 수요부진이 우려된다고 관측했다.
이와 관련,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채권시장 규제를 법률에 따라 강화하겠다며 위법행위를 일체 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심리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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