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발간 사업'은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가 기·예능을 체득하기까지의 삶과 활동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인간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기획했다. 전승자의 생애와 무형문화재 전승 과정을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올해 발간된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6권에는 목조각장(국가무형문화재 제108호) 전기만 보유자 등 전통 기술 분야 4명과 영산줄다리기(국가무형문화재 제26호) 김종곤 명예보유자, 선소리산타령(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최창남 보유자까지 총 6명의 다채로운 생애와 활동이 담겼다.
무형문화재 전승자로서의 삶뿐만 아니라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의 면모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일상적 삶의 모습도 충분히 담았다. 대부분 1930년대에 태어난 이들의 이야기는 일제 강점기와 8·15광복, 한국전쟁과 1960~70년대의 격변기 등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관통하고 있어 우리의 생생한 역사이자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국립무형유산원은 무형문화재와 전승자에 대한 국민의 접근성과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 구술자서전 발간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발간 도서는 누구나 쉽게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국공립 도서관과 박물관 등 관련 공공기관에 배포하고, 국립무형유산원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www.iha.go.kr)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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