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신규환자 3240명 이상 사상최다 '급증'...누계 20만7000명 넘어

기사등록 2020/12/23 19:21:04

도쿄 748명 가나가와 346명 오사카 313명 아이치 239명 등

32명 새로 숨져 총 사망자 3058명 달해

[도쿄=AP/뉴시스]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인근 역으로 향하고 있다. 2020.12.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급증세를 이어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가  사상최대인 3240명 넘게 생기면서 누적 환자가 21만명에 육박했다.

또한 이날 홋카이도 10명을 비롯해 열도 전역에서 32명이 숨져 총 사망자도 3050명을 돌파했다.

NHK와 지지(時事) 통신 등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23일 들어 오후 7시20분까지 3248명이 코로나19에 새로 걸렸다고 전했다.

일일환자는 1일부터 재차 2000명대로 크게 늘어났다가 7일 1500명대로 줄었지만 8일 이래 다시 2000명을 훨씬 넘어서고 12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었으며 17일에는 3210명으로 사상최다를 기록했는데 23일 다시 경신했다.

12월1일 2028명, 2일 2433명, 3일 2515명, 4일 2442명, 5일 2505명, 6일 2025명, 7일 1520명, 8일 2173명, 9일 2808명, 10일 2965명, 11일 2792명, 12일 3038명, 13일 2384명, 14일 1681명, 15일 2425명, 16일 2993명, 17일 3208명, 18일 2837명, 19일 2991명, 20일 2492명, 21일 1806명, 2688명이다.

매주 월요일에는 전 주말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인원이 상대적으로 크게 적어 신규환자 수자도 상당히 떨어지는 상황을 감안하면 확진자는 계속 확대 중이다.

도쿄도에서 역대 2번째인 최다인 748명, 가나가와현 346명, 오사카부 313명, 아이치현 239명, 사이타마현 230명, 효고현 169명, 후쿠오카현 156명, 지바현 142명, 홋카이도 114명 등이 추가 감염해 누계환자가 20만7677명에 달했다.

일본 국내 감염자 중 홋카이도에서 10명, 가나가와현 5명, 효고현과 사이타마현, 후쿠시마현 각 3명, 시즈오카현 2명, 지바현과 미야기현, 기후현, 오키나와현, 후쿠오카현, 이바라키현 1명씩 합쳐서 32명이 이날 숨져 사망자는 3045명으로 증가했다.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3명을 더하면 3058명이 지금까지 목숨을 잃었다.

일본 내 코로나19 환자는 전세기편으로 중국에서 귀국한 다음 감염이 확인된 14명과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드러난 사람을 포함해 20만6965명이다.

여기에 집단발병으로 요코하마(橫浜)항에 격리 정박했던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탔던 승객과 승조원 환자 712명을 합치면 총 확진자는 20만7677명이다.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한 일본인과 중국인 여행객, 귀국 환자 등 20만6965명의 분포를 보면 도쿄도가 5만3130명으로 전체 4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오사카부가 2만7813명, 가나가와현 1만7731명, 아이치현 1만4666명, 홋카이도 1만2495명, 사이타마현 1만2212명, 지바현 9451명, 효고현 8607명, 후쿠오카현 7703명, 오키나와현 50470명, 교토부 3998명, 히로시마현 2575명, 시즈오카현 2448명, 이바라키현 2187명, 군마현 2001명, 미야기현 1873명, 기후현 1839명, 나라현 1709명, 구마모토현 1516명, 미에현 1176명, 오카야마현 1159명, 도치기현 1106명, 나가노현 1061명, 이시카와현 980명, 시가현 969명, 가고시마현 905명, 후쿠시마현 782명, 미야자키현 678명, 와카야마현 590명, 오이타현 587명, 고치현 573명, 도야마현 509명이다.

다음으로 야마나시현 500명, 야마구치현 486명, 니가타현 457명, 나가사키현 457명, 사가현 420명, 아오모리현 403명, 에히메현 382명, 이와테현 343명, 후쿠이현 338명, 야마가타현 334명, 가가와현 231명, 도쿠시마현 194명, 시마네현 186명, 아키타현 104명, 돗토리현 74명이다.

이밖에 공항 검역에서 감염이 드러난 1807명, 중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사람과 정부직원, 검역관 등 173명이 있다.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달거나 집중치료실에 있는 중증환자는 23일 시점에 일본 내에만 619명으로 전일보다 1명 줄었다.

병세가 좋아져 퇴원한 환자는 23일까지 일본 안에서 걸린 확진자 중 17만2115명,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가 659명으로 총 17만2774명이다.

PCR 검사 시행 건수는 지난 21일에는 속보치로 하루 동안 3만5268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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