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영국에서 확산 중인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이달 말까지 런던발 인천행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발 런던 노선 운항도 함께 멈춘다.
대한항공은 이달 말까지 런던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편을 띄우지 않는다고 23일 밝혔다. 다만 인천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편은 기존대로 주 3회(매주 월·수·금) 운항한다.
같은 기간 아시아나항공은 매주 금요일 주 1회 운항하는 인천~런던 왕복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운항 예정이었던 인천발 런던 항공편, 런던발 인천 항공편 모두 중단된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이달 22일부터 31일까지 런던발 노선 운항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전달해 일단 이달 중 런던발 운항편은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영국 국적사인 영국항공도 지난 4월부터 런던~인천 노선 항공편을 중단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런던~인천 노선 운항 재개 여부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한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평년 대비 90% 이상 줄어든 국제선 노선만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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