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오만은 22일(현지시간) 영국에서 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입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발표했다.
22일 걸프뉴스에 따르면 아흐메드 알 사이디 오만 보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내어 "변이 코로나19 환자 4명이 영국에서 유입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의심 환자들이 정말 변이 코로나19인지 확인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오만은 지난 21일 변이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제선 운항을 중단하고 일주일간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오만은 22일부터 일주일간 항공편과 육상, 항만을 이용한 여객 운송을 중단했다. 다만 오만은 화물 운송은 중단하지 않았다.
반면 걸프뉴스는 사우디 보건부는 변이 코로나19가 유입됐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무함마드 알압둘 알리 사우디 대변인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사우디에서 현재 변이 코로나19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적었다. 압둘라 아시리 사우디 보건부 차관은 이날 현지 방송과 인터뷰에서 "변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통행금지령을 내릴 것 같지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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