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삼성카드 '탭탭오'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카드는 '신한카드의 딥드림(Deep Dream)'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신용카드 전문사이트 카드고릴라는 '2020년 총결산 인기 신용카드 TOP 10'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지난 1월1일부터 12월28일까지 카드고릴라 웹사이트(PC·모바일 통합)에서 집계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와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했다.
1위는 신한카드 딥드림이 차지했다. 전월실적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무조건 카드'인 딥드림은 지난해 총결산부터 올해 상반기 결산까지 2위에 그치다 드디어 1위에 올라섰다.
2위는 삼성카드의 '탭탭오(taptap O)'인 것으로 집계됐다. 커피와 쇼핑에 특화된 옵션 패키지를 매달 변경해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3위에는 신한카드 '미스터라이프(Mr.Life)'가 올라섰다. 상반기 결산 대비 6계단이나 상승했다. 공과금·온라인쇼핑·편의점·병원·마트·주유 등 1인 자취족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4위와 5위에는 각각 우리카드의 'DA@카드의정석', NH농협의 'NH올원 파이카드'가 차지했다.
이번 순위를 살펴보면 전월실적 필요 없이 혜택을 주는 '무조건 카드'가 10위권 내 5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20위권 내에서도 9종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총결산에서 20위권 내 총 4종이 있던 항공 마일리지 카드 이번에 '삼성카드&마일리지플래티넘' 1종만 살아남았다.
20위권 내 가장 많은 상품이 들어 있는 카드사는 신한카드로 5종이 있으며 이어 KB국민카드 4종, 삼성카드 3종, 롯데카드 3종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코로나19로 소비 패턴이 급격히 변화하면서 소비금액이 들쑥날쑥해도 전월실적 관계없이 매달 일정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카드가 인기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알짜카드의 단종이 많았던 만큼 신규 출시도 활발했던 한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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