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방송 비평집...'트롯 공화국에서 모두 안녕하십니까?'

기사등록 2020/12/22 16:29:10
[서울=뉴시스] 트롯 공화국에서 모두 안녕하십니까?  (사진=방송문화진흥회 제공) 2020.12.22. photo@newsis.com
'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의 비평상' 수상작들이 2020년 스물세 번째 방송 프로그램 비평집으로 나왔다. 비평문 대부분이 드라마에 집중됐던 예년과 달리, 이번 공모전에는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에 대한 비평이 늘었다.

올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비평문 '트롯 공화국에서 모두 안녕하십니까'는 방송계 열풍과 좋은 방송비평의 요건을 모두 갖췄다.

 2020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트롯 공화국이었다. 트로트와 트롯으로 이 장르의 세대교체를 표현한 이 글은 최근 기사화되기 시작한 트로트 피로감을 벌써부터 우려했다.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다는 말처럼 종편은 물론이고 지상파까지 이른바 트롯맨 전성시대다. 그러나 지금처럼 우후죽순으로 트로트 프로그램이 나오면, 트롯은 '변덕스러운 대중'에 의해 관심의 임계점을 지나 무대 주변으로 물러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방송문화진흥회, 360쪽, 한울,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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