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328명, 병원·교회 등 일상감염…사망자 6명 늘어(종합)

기사등록 2020/12/21 12:03:20

6일연속 300명대 증가세…19일째 200명 이상 확진

코로나 사망자 6명 발생…1월이후 최다 사망자 증가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9일 서울 양천구의회 앞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시선별진료소는 2021년 1월 3일까지 3주간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10시부터 오후3시까지 운영된다. (사진=양천구청 제공) 2020.12.1.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8명 발생했다. 병원, 교회 등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감염도 지속되는 모양새다.

또 코로나19 사망자도 6명이 추가 발생해 서울에서만 총 136명이 코로나로 사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328명이 증가해 1만5039명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코로나19 일일 추가 확진자는 19일 473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증가세를 보인 후 하루 만에 300명대로 줄었다. 다만 지난 15일 378명이 증가한 이후 16~20일 각각 423명, 398명, 384명, 473명, 328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며 6일 연속 300명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2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19일째다. 지난 2일 262명, 3일 295명, 4일 235명, 5일 254명, 6일 244명, 7일 214명, 8일 270명, 9일 251명, 10일 252명, 11일 362명, 12일 399명, 13일 219명, 14일 251명, 15일 378명, 16일 423명, 17일 398명, 18일 384명, 19일 473명, 20일 328명이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0.9%였다. 양성률 전체 평균은 1.95%다. 19일 총 검사건수는 3만6924건이었고 20일은 2만2216건을 기록했다.

전날 전체 검사건수 중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만419건이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경우는 1만29건으로 집계됐다. 이외 민간의료기관과 사립의료기관에서 각각 1541건, 227건이 검사됐다.

감염 경로별로는 구로구 소재 요양병원 및 요양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늘어 총 64명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총 2265명이 검사를 받았고 최초 확진자는 제외하고 양성 63명, 음성 1660명이 나왔다. 나머지 542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해당 시설에 대한 코호트격리, 노출자 자가격리 및 추적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서초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2명 증가해 총 12명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소재 병원 퇴원환자가 지난 10일 최초 확진된 이후 가족 및 환자, 보호자 등 1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현재까지 274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4명, 음성 226명이 나왔다. 검사를 결과 중인 사람은 34명이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숫자가 나흘연속 1,000명대를 기록한 19일 서울 중구 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1,053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0.12.1.9 kmx1105@newsis.com
강서구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는 7명 증가해 총 209명을 나타냈다.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12월) 확진자는 3명 증가해 17명으로 집계됐다. 종로구 소재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는 3명 늘어 22명을 기록했다.

또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2명 증가(누적 27명) ▲용산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2명 증가(누적 67명)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1명 증가(누적 66명) 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 확진자는 115명 증가해 3070명으로 집계됐다. 기타 확진자 접촉은 170명 증가해 4203명이 됐다. 타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는 13명 증가해 728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발생했다. 종로구에서 30명이 추가 감염돼 가장 많이 늘었고 서초구에서는 20명이 추가 확진됐다. 중랑구에서는 18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구로구와 관악구에서 각각 17명이 추가로 늘었다.

또 강서·금천구 16명, 강남구 15명, 영등포·동작·동대문구 14명, 성북구 13명, 은평·서대문·양천·송파구 12명, 마포구 11명, 노원구 9명, 강북·중구 8명, 용산·성동·도봉구 7명, 광진·강동구 5명, 기타 9명 등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자치구별 누적 확진자는 강서구에서 1147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송파구가 922명으로 뒤를 이었다. 관악구가 826명, 강남구 808명, 서초구 717명 등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1만5039명 중 6533명은 격리 중이며 8370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6명 늘어 136명을 나타냈다. 서울에서 하루 사망자가 6명 발생한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이다.

서울 코로나19 사망자는 발표일을 기준으로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동안 사망자수는 3명→3명→5명→5명→1명→2명→2명→6명 등 총 27명으로 나타났다.

131번 사망자는 강서구에 거주하는 시민으로 지난 17일 확진판정을 받고 19일 사망했다. 132번 사망자는 영등포구에 거주했으며 14일 확진 후 19일 사망했다. 133번 사망자는 4일 확진된 후 19일 사망했다.

134번은 지난달 30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치료를 받던 중 20일 사망판정을 받았다. 135번은 지난달 23일 확진됐고 20일 사망했다.

136번 사망자는 구로구에 거주했으며 19일 확진된 후 같은날 사망했다. 그는 확진판정 후 구로구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 당일 사망했다.

앞서 서울시 122번째 사망자는 지난 12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는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중 3일 후인 15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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