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8일 그간 상승에 대한 반동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선행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제동이 걸리지 않음에 따라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79.78 포인트, 0.67% 떨어진 2만6498.60으로 거래를 끝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반전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62.39 포인트, 0.59% 내려간 1만483.34로 폐장했다.
내년 중국 경제운영 방침을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가 조만간 열린다는 소식에 그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도 퍼졌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는 0.9%, 스마트폰주 샤오미 1.7%,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0.5%,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3% 각각 떨어졌다.
영국 대형은행 HSBC도 1.3%, 유방보험 1.8%, 중국건설은행 1.0%, 홍콩교역소 0.4% 밀렸다.
중국 의약품주 스야오 집단은 3.1%, 중국생물 제약 0.6%, 마카오 카지노주 인허오락 2.4%, 중국 유제품주 멍뉴유업 2.2%,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1.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1.7% 하락했다.
반면 전날 뉴욕 증시 상승과 상품가격 인상이 투자 심리를 붙잡으면서 자원주는 상승했다.
중국해양석유가 2.4%, 중국석유천연가스 0.8%, 중국석유화공 0.6%, 각각 올랐다.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은 3.4%, 중국이동 3.2% 급등했다. 경기동향에 좌우되지 않는 방어주도 견조하게 움직였다. 전력주 중뎬 HDRK 2.3%, 지하철주 홍콩철로(MTR) 0.2% 올라갔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664억7420만 홍콩달러(약 23조5530억원), H주는 684억67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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