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 니클의 소년들
2020 퓰리처상을 수상한 콜슨 화이트헤드의 장편소설 '니클의 소년들'은 불의의 사건으로 감화원에 보내진 주인공 엘우드를 통해 짐 크로법 시대의 차별과 폭력을 조명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작품에서 인종차별정책이 시행됐던 1960년대와 지금의 2010년대가 교차하는 시점 전환은 과거와 현재를 선명히 대비시키며 그동안 밝혀지지 않은, 혹은 외면해왔던 진실을 드러낸다. 김승욱 옮김 268쪽, 은행나무, 1만4000원.
◇ 아르크투루스로의 여행
1920년 영국에서 처음 출간되고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야 여러 작가와 비평가의 찬사를 받은 SF판타지의 고전이다. 출간 후 수십 년간 잊혀 있던 이 소설은 이 작품에 영향받은 SF 등 장르 작가들에 의해 뒤늦게 재조명됐다. 이 소설은 환상문학사에서 20세기 통틀어 가장 그 진가를 인정받지 못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주인공 매스컬이 토맨스 별을 여행하면서 겪는 사건이나 만나는 인물 모두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매우 파격적이다. 강주헌 옮김, 472쪽 문학수첩, 1먼4800원
브런치 연재 소설 중 최장기 베스트 로맨스 소설을 쓴 작가,조윤성의 소설집이다.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그림을 보는 듯한 소설 이야기는 오롯이 그의 경험에서 기인한다. 이별의 아픔 때문에 약을 먹고 상담을 받으며 무기력증과 비뚤어진 집착 때문에 힘들었던 자신의 지독한 사랑 이야기를 소설로 쓰게 된 것이다. 이 책에 실린 단편 13편 모두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아니고 이야기 속 소재가 다양하다. 224쪽, 상상앤미디어, 1만3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