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Z홀딩스와 경영통합 위해 이달 29일 상장폐지

기사등록 2020/12/16 10:51:57

라인 15일 주주총회서 주식 합병안등 가결

【서울=뉴시스】이해진(왼쪽)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손정의(오른쪽)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인 '라인'이 오는 29일 상장폐지 될 예정이다. 일본 소프트뱅크의 자회사 'Z홀딩스'와의 경영통합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라인은 전날 도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Z홀딩스와의 경영통합에 필요한 주식 합병안 등을 가결했다. 이달 29일 상장폐지 될 전망이다.

라인은 내년 3월 Z홀딩스와의 경영통합을 앞두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등 사업 면에서 상호 효과를 모색하고 있다.

이데자와 다케시(出沢剛) 라인 사장은 총회에서 "Z홀딩스와 라인이 하나가 되어 세계에 진출하겠다. AI 중심 개발을 통해 광고·금융 등 영역에서 크게 성장하겠다"고 선언했다.

라인은 음성인식·자연언어처리, 야후는 행동 데이터 분석 '레코멘드 엔진' 부분에서 각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양사는 다수의 AI 인재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협력을 통해 정확하며 높은 수준의 AI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3월 경영통합 후에는 소프트뱅크와 네이버가 절반씩 출자한 회사 아래 Z홀딩스를 두고, 야후와 라인이 자회사로서 들어간다.

양사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라인과 Z홀딩스 경영통합을 승인한 올해 8월부터 구체적인 협의를 해왔다. 통합시기는 올해 10월에서 내년 3월로 미룬 상태다.

현재 양사는 사업 분야 별로 정기적으로 분과회를 열어 어떻게 사업 시너지를 최대치로 높일 수 있는지 논의 중이다. 라인의 한 간부는 신문에 "야후와는 서로 강점과 약점을 보완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7월 상장한 라인은 약 4년 만에 주식 시장에서 퇴장하게 됐다. 지난 9월 기준 주요 4개국 월 이용자는 1억 6700만 명이었다. 4년 간 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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