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풍선 길게 누르세요"...당근마켓, 채팅 메시지 신고 기능 추가

기사등록 2020/12/12 05:00:00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당근마켓은 채팅 메시지 신고 기능을 개설해 건전한 채팅 문화와 이용자 보호 강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채팅 메시지 신고 기능은 당근채팅 상대방에게 부적절한 메시지를 받은 경우 해당 메시지를 즉시 신고한다. 욕설이나 혐오 발언, 성희롱, 음란성 메시지, 불법 거래를 유도하는 메시지 등을 받았을 때 해당 말풍선을 길게 누르면 메시지별로 신고할 수 있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채팅 메시지별 신고 도입으로 대화 내용 중 부적절한 발언 등 문제가 되는 정확한 지점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신속한 처리가 가능해지고, 더욱 촘촘하고 강력한 신고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당근마켓은 이용자 손과 눈이 닿는 각 서비스 화면에 신고 기능을 확대 배치해 부적절한 행위가 발견될 경우 적극적인 제보로 이어질 수 있게 독려하고, 신속한 제재 조치로 건강한 환경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안전 결제 등을 빌미로 다른 메신저나 채널로 유도하는 행위나 직접적인 외부 링크 결제를 보이는 메시지 등 전형적인 피싱 사기 시도가 있을 경우 이용자 보호를 위한 자동 메시지 기능이 즉시 가동된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채팅 메시지 신고하기 기능이 추가로 도입되면서 이용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것은 물론 앞으로 더 빠른 대응과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당근마켓 이용자가 앞으로 더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 환경을 누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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