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이진욱·이시영·이도현, 똑 닮았네...넷플릭스 '스위트홈'

기사등록 2020/12/11 10:19:43
[서울=뉴시스]'스위트홈' 원작 웹툰과 넷플릭스 예고편 비교. (사진 = 네이버웹툰 제공) 2020.12.11.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지난 3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동명의 웹툰 원작을 얼마나 실물로 빚어냈는지, 싱크로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 충격적 이야기를 그린다. 현수가 아파트에 고립된 사람들과 힘을 합쳐 인간들의 욕망이 극대화돼 변한 괴물과 맞서는 스릴러물이다. 어제까지의 이웃이 하루아침에 괴물이 되고 평범했던 일상의 공간이 생존을 건 사투의 장으로 변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사람들이 괴물로 변하는 기이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한 후 고립된 현수와 주민들이 혼돈에 휩싸인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초유의 상황에서 평범한 이웃 중 누가 괴물로 변할지 모르는 공포와 괴물들과 대립하는 장면을 선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캐스팅된 송강, 이진욱, 이시영, 이도현 등은 웹툰 속 캐릭터와 똑 닮아 높은 싱크로율을 보였다.

송강은 은둔형 외톨이 주인공 현수역을 맡아 덥수룩한 머리 스타일과 음침한 분위기까지 재현해냈다. 또 거친 성격과 뛰어난 신체조건을 가진 인물 편상욱은 이진욱이 맡았다.

주인공들뿐 아니라 스위트홈에 등장하는 괴물들의 실사화도 주목받았다.

셔터 사이로 촉수를 뻗어내는 흡혈 괴물, 머리 윗부분이 베여 나가도 되살아나는 연근 괴물, 거대한 덩치에 파괴력을 자랑하는 근육 괴물 '프로틴' 등이 원작에 버금가는 실사화로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이외 원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캐릭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신규 캐릭터 '서이경'(이시영)은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으로 남다른 판단력과 전투 기술로 괴물들과 거침없이 맞서는 캐릭터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에 추가된 캐릭터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이목이 쏠린다.

'스위트홈'은 오는 18일 31개 언어 자막으로 번역돼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될 예정이다. 원작 웹툰은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등 9개 언어로 전 세계에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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