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드디어 첫눈 왔다…2000년 이후 가장 늦게 관측

기사등록 2020/12/10 08:32:27 최종수정 2020/12/10 08:35:49

새벽 4시 기준 송월동 관측소서 관측

작년보다 25일 늦어…다른 중부도 눈

[서울=뉴시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약한 눈이 내리는 것이 관측됐다. 이날 내린 서울의 첫눈은 2000년 이후 가장 늦게 내린 것이다. 2020.12.10 (사진 = 기상청 제공)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10일 새벽 서울에서 올 겨울 첫눈이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기준 서울 송월동 기상관측소에서 약한 눈이 내리는 것이 관측됐다. 이 시각 서울의 기온은 3.5도였다.

이날 내린 서울의 첫눈은 2000년 이후 가장 늦게 내린 것이다. 두번째로 첫눈이 늦게 내린 해는 2003년으로, 그 해 12월8일에 첫눈이 관측됐다.

이번 첫눈은 작년에 비해선 25일 늦었고, 평년에 비해선 19일 늦게 관측됐다.

한편 서울에서 첫눈이 관측되던 시각에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중심으론 비 또는 눈이 왔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눈이 조금 쌓이는 곳도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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