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결혼, 힘든 거군요…하늘도 시샘"(종합)

기사등록 2020/12/09 19:57:01
[서울=뉴시스] 양준혁, 박현선. 2020.12.09.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프로 야구선수 출신 양준혁(51) 야구 해설위원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혼식을 또 미뤘다.

양준혁은 9일 인스타그램에 "오는 12월26일 예정돼 있었던 양준혁, 박현선의 결혼식이 코로나19 심각 단계로 하객 여러분의 건강과 확산 방지를 위해 부득이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이라는 게 참 힘든 거군요. 반백년 만에 늦장가라는 걸 가려는데 하늘도 시샘을 합니다. 코로나19! 야구 방망이로 저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고 싶네요. 어렵고 힘든 만큼 더 열심히 오순도순 잘 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오는 26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내년 3월로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양준혁은 지난 5일 서울 고척돔에서 자선야구대회와 함께 결혼식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때문에 26일로 날짜와 장소를 변경했었다.

양준혁과 예비신부 박현선 씨는 선수와 팬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1년 연애 끝에 결혼을 결정했다. 박씨는 19세 연하 음악 선생이다.

앞서 양준혁은 종합편성채널 JTBC '뭉쳐야 찬다'에서 박씨와의 결혼 사실을 발표했다. "늦은 만큼 더 열심히 살겠다"고 말했다. 이들 커플은 내년 1월 방송하는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결혼 준비 과정과 신혼생활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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