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1·2권 발간...1203명 수록

기사등록 2020/12/10 15:50:15

독립기념관-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

2024년까지 총25권 편찬 계획

[서울=뉴시스]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1·2권 (사진=독립기념관 제공) 2020.12.1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 1203명의 활동과 생애가 담긴 책이 나왔다.

독립기념관과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는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1~2권)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1~2권)에는 2018년까지 국가로부터 서훈을 받은 독립유공자 가운데 '가재연'부터 '김기준'까지 1203명이 수록됐다.

이번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발간을 위해 한국근대사 전공자 120여 명이 집필자로 참여했다. 따라서 이번 사전 편찬은 독립운동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 수준뿐만 아니라 그동안 축적된 학계의 한국독립운동사 연구 성과를 반영했다.

독립운동가가 걸어온 삶의 역정과 독립운동 활동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동시에 그동안 독립기념관이 수집한 사진과 자료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애국지사들의 삶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사전은 일제 강점기 고난의 시기에 겨레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의 삶과 정신을 담고 있다. 이로써 그들이 걸어온 삶의 궤적 속에서 자주와 독립뿐 아니라 자유와 평등, 그리고 평화공존이라는 인류 보편적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은 독립운동가 전문사전으로 2018년까지 서훈을 받은 모든 독립유공자 수록을 목표로 하는 방대한 작업이다.

또한 이 사업은 그동안 독립운동가임에도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사람들의 일대기까지도 조명함으로서 기존 백과사전이나 인물사전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이미 '한국독립운동사사전(총론)'(전2권, 1996)과 '한국독립운동사사전(운동·단체편)'(전5권, 2004)을 간행했다.

그 후속편으로 '한국독립운동사사전(인명편)'을 기획하던 중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위원회'를 발족시킴으로써 본격적으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편찬사업을 시작했다.
  
독립기념관은 이번에 발간된 '한국독립운동인명사전' 1~2권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총25권을 편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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