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미중관계 악화 우려에 반락 마감...H주 1.42%↓

기사등록 2020/12/07 18:45:22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7일 미국 정부가 홍콩 입법회(의회) 민주파 의원의 자격 박탈과 연루한 중국 당국자 최대 14명에 대해 제재를 발동한다는 소식에 양국관계 악화 우려가 증폭하면서 반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지난 4일 대비 329.07 포인트, 1.23% 내려간 2만6506.85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주말보다 151.33 포인트, 1.42% 떨어진 1만473.32로 폐장했다.

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0일까지 임기 중에 대중 압력을 한층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하고 있다.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 것도 매도를 불렀다.

석유주 중국해양석유가 3.1%, 스포츠용품주 안타체육 3.1%, 중국 부동산주 화룬치지 3.1% 급락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역시 2.1%, 바이웨이 0.7%, 중국타이핑양보험 3.6%, 중국타이핑보험 2.2% 각각 떨어졌다.

중국초상은행은 4.3%, 중국공상은행 2.4%, 부동산주 룽후집단 3.7%, 스마오 집단 3.3%, 야쥐러 2.6% 크게 내렸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1352억7420만 홍콩달러(약 18조9627억원), H주 587억6600억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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