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천연·유기농과 달라'···비건화장품 "요것만 알아도"

기사등록 2020/12/08 05:30:00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 시대다. 착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비건 화장품도 점차 대중화 추세다. 하지만 비건 화장품을 사용하면서도 정확한 의미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천연·유기농 화장품과 차이를 있는 사람도 많지 않다. 비건 화장품은 제조 과정에서부터 생명 중요성과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다.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MZ세대들에게 각광 받는 이유다.

비건 화장품과 천연·유기농 화장품의 가장 큰 차이는 동물성 원료 함유 여부다. 천연 화장품은 화학적 합성원료가 아닌 동식물과 유래 원료 등을 95% 이상 함유한다. 유기농 화장품은 동식물성을 포함한 유기농 원료를 10% 이상 함유한다. 즉 천연·유기농 화장품은 동물성 원료 혹은 동물 유래 원료를 함유할 수 있지만, 비건 화장품은 동물성 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 또한 배제한다.

티엘스 '콤부차 티톡스 에센스는 콤부차 추출물 74%가 들어있다. 칙칙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비워내고 매끈하게 가꾼다. 다른 분자 크기를 지닌 3겹 히알루론산이 피부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채운다. 동물실험 제외뿐만 아니라 동물성 원료와 인공색소, 인공향료 등을 첨가하지 않았다. 이탈리아 브이라벨(V-LABEL)로부터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멜릭서 '비건 릴리프 페이셜 크림'은 녹차잎과 햄프씨드로 만든 식물성 수분크림이다. 초록빛 제형으로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색을 그대로 담았다. 가볍고 산뜻하게 마무리된다. 자기 전 수분팩이나 쿨링팩으로 활용 가능하다.

닥터 브로너스 '퓨어 캐스틸 바솝'은 얼굴과 몸에 모두 사용 가능한 저자극 고체 비누다. 풍부한 거품이 메이크업을 깔끔하게 씻고, 피지와 각질 제거를 도와 피부결을 매끈하게 만든다. 6가지 유기농 오일을 함유, 클렌징 후에도 촉촉함이 오래 유지된다. 합성화학 성분을 배제하고,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유기농 원료를 담았다.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로마티카 '로즈마리 스칼프 스케일링 샴푸'는 다양한 식물 유래 천연 성분을 담았다. 비건소사이어티 인증을 획득한 저자극 두피 스케일링 샴푸다. 저자극 각질 용해제가 두피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한다. 비오틴과 판테놀이 두피와 모발 관리를 돕는다. 매일 써도 자극없이 상쾌하다.

어뮤즈 '스킨 튠 비건 커버 쿠션'은 퍼프까지 천연 옥수수 성분으로 만들었다.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여러 번 덧발라도 얇게 밀착되고, 투명한 피부를 자연스럽게 표현한다.

클린 '리저브 블렌드 웜 코튼'은 공정무역으로 수확한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들었다. 갓 세탁한 섬유에서 나는 편안한 향이 특징이다. 첫 향은 플로럴 코튼 계열로 앰버, 머스크가 풍부하게 어우러진다. 이후 민트·그린·플로럴 코튼의 따스한 향이 조화를 이룬다. 머스크의 부드럽고 은은한 향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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