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中증시, 미중관계 악화 우려에 반락 마감...창업판 0.16%↓

기사등록 2020/12/07 17:12:3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증시는 7일 주말 뉴욕 증시 강세에 매수 선행했지만 미국 정부가 홍콩문제와 관련해 최소한 십수 명의 중국 당국자에 제재를 가할 준비를 한다는 소식에 반락 마감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이날 지난 4일 대비 27.98 포인트, 0.81% 내려간 3416.60으로 폐장했다.

선전 성분지수는 주말보다 53.18 포인트, 0.38% 밀린 1만3973.48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 지수는 주말에 비해 4.36 포인트, 0.16% 떨어진 2726.48로 장을 끝냈다.

인프라 관련주 중국중처와 중국철건, 감시 카메라주 하이크비전이 하락했다. 주가지수 산출회사인 영국 FTSE 러셀이 미국 정부의 투자금지 조치를 이유로 중국중처 등 8개 종목을 글로벌 지수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우려로 상하이차와 창정차 등 자동차주도 매물에 밀렸다. 금융주와 부동산주도 내렸다.

석유주와 석탄주, 철강주와 비철금속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반도체 위탁생산 SMIC(中芯國際集成電路製造)는 베이징에 실리콘 웨이퍼 공장을 신설한다는 발표에 대폭 상승했다.

구이저우 마오타이주 등 양조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농업 관련주와 의약품주 역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커촹판 50개 종목으로 이뤄진 지수는 주말보다 0.09% 올랐다.

거래액은 상하이 증시가 3446억6500만 위안(약 57조2523억원), 선전 증시는 4321억5100만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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