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G전자에 따르면, 구글과 LG전자는 1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사이트에 롤러블폰용 에뮬레이터를 공개했다.
에뮬레이터는 장치 특성을 복사하거나 똑같이 실행하도록 설계된 장치다. 실제 스마트폰과 똑같은 디스플레이 사이즈, 화면 비율을 보여준다.
공개된 에뮬레이터를 보면, LG 롤러블폰은 화면을 펼치기 전에는 6.8인치 크기에 1080x2428의 화면비를 갖췄다. 이를 펼치면 7.4인치 1600x2428 화면비로 확대해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이 에뮬레이터를 참고해 초기 롤러블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매년 2월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롤러블폰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MWC 개최가 6월로 밀리면서 제품 완성도를 위해 3월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LG전자는 올해 2월 유럽특허청(EUIPO)에 'LG 롤러블' 'LG 슬라이드' 이름으로 상표권 출원 신청을 했으며, 지난달 2일 국내 특허청에 'LG 롤러블(LG Rollable)'로 상표권을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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