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의당 대표, 대구 청소노동자 사망현장 추모

기사등록 2020/12/01 16:17:28

"중대 재해기업 처벌법으로 같은 사고 없어야"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청소노동자 사망사고 현장을 찾아 추모하고 있다

[대구=뉴시스] 이은혜 기자 =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대구 청소노동자 사망 현장을 방문해 추모했다.

김 대표와 정의당 대구시당 관계자 등 10여명은 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의 도로를 찾았다. 지난달 6일 오전 음식물쓰레기 수거차 발판에 있던 수성구청 소속 50대 청소노동자가 음주 차량에 치여 숨진 장소다.

김 대표는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또 돌아가신 환경미화원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

이어 "산업재해는 기업 책임으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정부와 지자체 등은 안전 법령과 지침을 만들고도 이를 지키지 않고 빠져나갈 수 있게 조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기관 노동자의 안전을 제대로 감독하지 않고 잘못된 인허가를 내린 담당자들은 책임을 져야 한다. 중대 재해기업처벌법이 꼭 통과돼 같은 사고가 없길 바란다"는 마음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이후 헌화하고 묵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서울 구의역을 시작으로 전국 산업재해 현장을 순회하고 있다.이날 오전에는 대구시청 앞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입법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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