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수험생 시험장 2곳…자가격리자 대상 22곳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30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수능 관련 수험생 확진자는 1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57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확진 수험생 전용 시험장을 서울의료원·남산유스호스텔 생활치료센터에 마련했다. 또 시험날 자가격리된 수험생을 위한 시험장 22곳을 준비한다.
시는 수능 직후에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12월4~5일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수능감독관 선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12월3일에 수능이 실시된다.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 3분의 1을 시행해 주길 강력하게 권고하고 시민들은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해야 한다"며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 동창회, 동호회 등 사적 모임은 취소하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들에게 연말연시 ▲추워도 2시간에 한 번씩 환기하기 ▲송년모임 자제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하기 ▲환기가 안 되는 시설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의심되면 즉시 검사하기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철저히 하기 등 5대 시민행동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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