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공공배달앱 내년 3월 출시…소상공인 지원

기사등록 2020/11/23 12:04:31

여수시-㈜만나플래닛-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 업무협약

저렴한 중개수수료, 여수사랑상품권 최고 10% 할인 등

전남 여수시, 내년 3월 소상공인·지역경제 살리는 '공공배달앱'출시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3월께 공공배달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여수시에 따르면 권오봉 여수시장과 ㈜만나플래닛 조양현 대표이사,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 박기창 회장은 '공공배달앱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배달앱 활성화를 위해 공동노력을 결의했다.

업무협약은 민간 배달앱의 독과점 및 수수료 인상을 억제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의 주문배달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공공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여수사랑상품권(6~10%할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다양한 홍보창구를 통해 시민 참여와 이용 활성화에 앞장선다.

㈜만나플래닛은 공공배달앱의 개발과 운영, 가맹점 모집을 맡고 소상공인들에게 주문금액 2% 이하의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수수료의 0.1%를 모객을 위한 프로모션에 사용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공공배달앱 이용률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여수시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들이 민간배달앱에 비해 주문수수료가 매우 저렴한 공공배달앱에 가맹해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한다.

여수형 공공배달앱은 12월부터 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가 가맹점 모집과 시민 홍보 등의 준비기간을 거친 후 내년 3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공공배달앱 운영 활성화를 위해서는 많은 가맹점 확보와 시민들의 이용이 필수 요건이다"며 "소상공인에게는 주문수수료 부담이 적고, 사용자에게는 여수상품권 할인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어 좋은 공공배달앱 활성화에 전 시민이 함께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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