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공군·해병대에 신형 '레이저 교전체계 장비' 공급된다

기사등록 2020/11/23 09:28:17

다음달부터 '신형 소대급 마일즈 장비' 보급

실탄 사격 없이 실전 상황 가정 교전 훈련

[서울=뉴시스] 마일즈 장비. 2020.11.22. (사진=국방일보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다음달부터 육군·공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신형 소대급 마일즈(MILES·Multiple Integrated Laser Engagement System) 장비'가 보급된다.

국방부는 "육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 공군 기지방호과, 해병대사령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16~18일 육군9사단 도시지역작전훈련장에서 다음달 보급을 앞둔 '신형 소대급 마일즈 장비'의 최종 연동시험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일즈 장비란 실제 화기별 사거리와 특성을 그대로 모사하는 '발사기', 발사된 레이저 정보를 정밀 감지하는 '감지기', 피해 처리·통신 기능을 담당하는 '훈련자 유닛' 등으로 구성된 '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다. 이 장비를 착용하면 실탄 사격 없이 실전 상황을 조성해 교전 훈련을 할 수 있다.

이번 연동시험 성공에 따라 다음달까지 육군 20개 부대, 공군 4개 부대, 해병대 3개 부대에 신형 소대급 마일즈 장비가 보급된다. 내년에도 11개 부대에 추가 보급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지난 17일 육군9사단 도시지역작전훈련장에서 열린 ‘신형 소대급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 교전 훈련에서 신형 장비를 착용한 육군 블루팀이 공군·해병대 레드팀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2020.11.22. (사진=국방일보 제공)
부대별 보급 수량은 소대급 제대 간 교전훈련이 가능한 84~120개다. 인접 부대와 협조하면 중대·대대급 규모 훈련도 가능하다.

신형 마일즈 장비에는 완전 무선 운용 방식이 적용됐다. 교전 장비들을 연결하던 굵고 무거운 전선이 사라져 전투 하중이 약 3㎏ 줄었다. 전투원은 무선 교전 장비가 장착된 일체형 전투조끼만 착용하면 된다. 또 머리, 팔, 가슴 등에 각각 감지기가 부착돼 피격 부위와 치명 정도가 세밀하게 표현된다.

국방부 김종덕(서기관) 교육훈련정책과장은 "마일즈 등 과학화 실기동 모의교전장비를 차질 없이 전군에 전력화해 주민 불편과 훈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장병들의 전투력을 효율적으로 강화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강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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