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수퍼라이트 삼복층유리 출시…무게↓·단열성능↑

기사등록 2020/11/19 14:13:57
[서울=뉴시스]LG하우시스가 삼복층유리 제품의 중간 유리에 기존 유리보다 얇고 가벼운 유리를 적용해 무게를 대폭 줄인 'LG Z:IN 유리 수퍼라이트 삼복층유리'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2020.11.19. (사진=LG하우시스 제공)
[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LG하우시스가 삼복층유리 제품의 중간 유리에 기존 유리보다 얇고 가벼운 유리를 적용해 무게를 대폭 줄인 'LG Z:IN 유리 수퍼라이트 삼복층유리'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유리업계 최초다.

LG하우시스에 따르면 삼복층유리는 세 장의 유리를 붙이고 그 사이 빈 공간에 아르곤(Ar) 가스를 주입한 제품이다. 두 장의 유리를 붙인 복층유리 대비 에너지 절감 및 결로 감소 효과가 뛰어나 주상복합, 고급빌라 건물에 설치되는 시스템창에 주로 사용된다.

그동안 국내 유리업계에서는 삼복층유리의 중간 유리로 5㎜ 두께의 건축용 유리를 사용했다. LG하우시스는 미국 코닝사가 개발한 0.5㎜ 두께 건축용 유리를 업계 최초로 사용하기로 했다.

수퍼라이트 삼복층유리는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줄어든 무게로 보다 적은 힘으로 창을 열고 닫는 게 가능해졌다. 무거운 무게로 어려움을 겪던 건설현장에서의 시공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0.5㎜ 유리는 육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기존 제품보다 더욱 선명하고 맑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더불어 유리 사이 아르곤 가스층을 넓혀 열관류율을 기존 제품의 0.887W/㎡K에서 0.789W/㎡K로 10% 이상 낮췄다. 이를 통해 유리를 통해 빠져 나가는 에너지 손실을 줄여 단열 성능도 향상됐다.

LG하우시스 창호사업부장 김진하 상무는 "수퍼라이트 삼복층유리는 그동안 삼복층유리의 단점으로 꼽혔던 무게를 줄이고 장점인 단열 성능은 더욱 강화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뛰어난 단열 성능은 물론 고객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더해 차별화 된 유리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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