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9월 중국 미국채 보유고 3년7개월래 '최저수준'

기사등록 2020/11/18 12:40:35

4개월 연속 줄면서 1조620억 달러로 떨어져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관계가 악화일로에 있는 가운데 중국의 9월 미국채 보유잔고는 4개월 연속 줄면서 2017년 2월 이래 3년7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CNBC 등은 1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9월 해외자본수지(TIC) 동향 통계를 인용해 9월 말 시점 중국의 미국채 보유고가 1조620억 달러(약 1175조원)로 전월 대비 63억 달러 감소했다고 전했다.

중국의 미국채 보유고는 1조2760억 달러의 일본에 이어 세계 2위이다. 일본의 미국채 보유잔고는 8월 말보다 22억 달러 줄었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미국채 보유 감소가 트렌드 변화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중국의 보유고 축소로 인한 가격변동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각국이 안전자산으로 보유하는 미국채 잔고는 9월에 전체적으로 8월 7조83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 감소한 7조710억 달러로 3개월 만에 낮은 수준이다. 2개월째 축소했다.

외국의 미국채 투자는 9월 225억3000만 달러 순매수를 나타냈다. 8월은 330억6000만 달러 순매도다.

해외의 미국채 보유잔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적 충격 여파로 3월에서 4월에 걸쳐 급감했다가 이후 회복하고 있지만 2월 기록한 사상최대 7조2300억 달러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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