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권' 뽑힌후 다시 주목
한국어판 뿐 아니라 영문판도 차트 순위권에 이름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지난 11일 미국 주간지 타임의 '2020년 꼭 읽어야 할 책 100권'에 선정된 이후 국내에서도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7일 영풍문고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은 타임 선정 올해의 100권 선정 이후인 11일부터 16일까지의 판매량이 선정 전주보다 22% 가까이 늘었다.
예스24에서는 한국소설 베스트셀러 41위에 올랐고 영문판 '82년생 김지영'이 이날 기준 문학/소설 47위를 기록했다.
인터파크 도서에서는 한국판 41위, 영국판은 품절됐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도 한국판은 소설 분야 주간베스트 122위에 영국판은 영미도서 분야 주간베스트 51위, 문학 주간베스트 6위를 차지했다.
알라딘 차트에서는 한국판은 여성문학 주간 8위, 영문판은 소설/시/희곡 주간 16위에 올랐다.
'82년생 김지영'은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여성 '김지영'의 이야기를 다뤘다.
타임은 '82년생 김지영'을 "많은 젊은 여성이 무언의 압박으로 맡아 온 역할을 재고하도록 영감을 줬다"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극도로 분노한 여성 혐오자들의 죽음의 협박을 촉발했다"라고 평했다.
영문판은 지난 4월 미국에서 출간되며 전미 도서상(National Book Awards) 예심 후보에도 올랐다. 프랑스에서는 올 1월 나온 프랑스어 번역판이 에밀 기메 아시아문학상 1차 후보 10편에 포함된 바 있다.
또 일본어판, 중국어판 등 번역본이 아시아권 서점가에서 베스트셀러 차트를 휩쓸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타임 선정 도서에 포함된 것을 계기로 '82년생 김지영'이 또 한 번 역주행 신화를 일으킬지도 주목된다.
지난해 10월 배우 정유미 주연의 동명 영화가 개봉되면서 영화의 인기와 함께 서점가 베스트셀러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쓴 바 있기 때문이다.
조하림 영풍문고 문학 MD는 "해당 책은 지난해 10월 영화화된 이후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수 주째 머물며 주목받았다. 올해는 미국 주간지 타임 선정 도서로 이름을 올려 서점가 독자들에게 다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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