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휴먼 푸가' 광주 공연…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 원작

기사등록 2020/11/17 17:46:24

내달 4일~6일 빛고을시민문화관 총 3회 공연

17일~22일 SNS 이벤트…30명 초대권 증정

[광주=뉴시스] = 광주문화재단은 연극 '휴먼 푸가'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총 3회 공연된다고 17일 밝혔다.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2020.11.17.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연극 '휴먼 푸가'가 광주에서 공연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연극 '휴먼 푸가'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총 3회 공연된다고 17일 밝혔다.

작품은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연극으로 각색됐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남산예술센터가 지난해 시즌프로그램으로 제작해 11월 공연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해 화제가 됐다.

작품은 1980년 5월 계엄군에 맞서 싸운 이들과 그 후 남겨진 사람들의 고통받는 내면의 실체를 탐구한다.

또 보편적인 연극과 달리 서사보다는 관객들이 인물의 기억과 증언을 단편적으로 따라가는 구조로 진행된다.

관객은 객석이 아니라 무대 위에 마련된 의자에 앉아 배우들과 함께 호흡하고 교감하면서 감상하게 된다.

광주문화재단은 연극 '휴먼 푸가' 공연이 확정됨에 따라 이날부터 22일까지 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초대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SNS 채널 팔로우를 누른 뒤 연극 홍보 게시물에 '좋아요'와 작품에 대한 기대평을 댓글로 작성하면 각 회차별로 10명씩 총 30명을 선정해 1인당 2장의 초대권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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