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중대립이 격화하는 와중에 10월 해외의 대중 직접투자(FDI)는 전년 동월 대비 18.3% 늘어난 818억7000만 위안(약 13조7935억원 124억 달러)을 기록했다.
신화망(新華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은 16일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위안화 기준으로 전년보다 7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9월 FDI 990억3000만 위안, 25.1% 증대에 비하면 다소 둔화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매체는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앞서 진정시키고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하며 당국이 다양한 외화유치 정책을 편 것이 이런 정황을 조성했다고 분석했다.
1~10월 누계 FDI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8006억8000만 위안으로 나타났다. 이중 서비스업 투자액이 16.2% 증대한 6257억90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는 1~9월 누계 FDI가 지난해 동기에 비해 5.2% 증가한 것보다는 신장률이 확대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올해 분기별로는 2분기와 3분기는 FDI가 8.4% 증대했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1분기 경우 10.8% 대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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