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주력 K9자주포 배치 완료…원격·무인 조종 K9A2로 개량

기사등록 2020/11/13 09:45:32

TOT 사격 기능 구현해 화력 극대화한 무기

[서울=뉴시스]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우리 군 화력 전력의 주력무기인 K9자주포를 성공적으로 군에 배치 완료함으로써 전력화 사업을 종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K9자주포 시제.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0.11.13.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우리 군 화력 전력의 주력무기인 K9자주포를 군에 배치 완료함으로써 전력화 사업을 종결했다고 13일 밝혔다.

K9자주포는 우리 포병부대의 화력 전투능력과 생존성을 향상시켜 포병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주력 무기다.

K9자주포는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52구경장 자주포로는 전 세계적으로 독일에 이어 2번째로 개발됐다.

[서울=뉴시스]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우리 군 화력 전력의 주력무기인 K9자주포를 성공적으로 군에 배치 완료함으로써 전력화 사업을 종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은 K9자주포 사격훈련.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0.11.13.photo@newsis.com
K9자주포는 1문 단독으로 TOT(Time on Target, 여러 발을 사격해 포탄을 표적에 동시에 명중시키는 방법) 사격 기능을 구현해 화력이 극대화된 무기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장치와 우수한 기동성능도 갖췄다. 또 자동 장전과 방열 기능을 활용함으로써 기존 견인포 대비 운용 인원이 줄었다.

K9자주포는 우수한 성능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에 수출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K-9 자주포. 2020.08.31. (사진=한화디펜스 제공)
방위사업청은 "현재의 성능에 안주하지 않고 운용자 중심의 운영체계, 항법장치 보강 등 성능이 한층 강화된 K9A1로 진화 중"이라며 "향후 미래 전장 상황과 군 인력 운용 변화에 발맞춰 원격 조정과 무인 조정이 가능한 K9A2로 개선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영근 방위사업청 화력사업부장은 "K9자주포 사업은 개발부터 양산까지 관(방사청)・군・산(업체)・연(국과연)이 혼연일체돼 성공적으로 완료한 사업"이라며 "이후 성능개량 사업도 철저히 관해여 우리의 영토를 수호하고 자주국방을 실현하며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자주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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