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제140호 '곡성 돌실나이' 전승 과정을 담은 책이 나왔다.전남 곡성군이 석곡면의 삼베짜기인 '곡성 돌실나이'를 전승하기 위해 출간했다.
돌실나이는 곡성 석곡 지역에서 행해진 삼베짜기다. '돌실'은 석곡의 옛 지명, '나이'는 길쌈을 뜻한다.
돌실나이는 1970년 7월22일 중요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지난해 12월31일 제140호 삼베짜기로 통합됐다.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됐다. '한국 길쌈과 돌실나이의 전통'편을 통해 길쌈의 역사부터 소개한다.이어 '곡성 돌실나이의 전승지역과 공간'편에 돌실나이의 주요 무대인 석곡면 죽산마을의 역사와 전수교육관 건립과정을 기록했다.'곡성 돌실나이 제작도구'편에서는 돌실나이가 제작되기까지 사용되는 도구와 제작과정을 알 수 있다.
돌실나이 전승자의 생애를 엿볼수 있는 기록도 수록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 돌실나이 발간을 통해 사라져 가는 지역 문화재의 가치를 되돌아보고 보존하고 전승하는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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