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역사·문화 집대성한 총서 '연구사'편 발간

기사등록 2020/11/10 09:33:05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기획

[서울=뉴시스]가야 역사·문화 연구 총서 '연구사'편. (사진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제공) 2020.11.1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문화재청은 가야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연구 성과를 집결한 '가야 역사·문화 연구 총서' 중 '연구사'편이 발간됐다고 10일 밝혔다.

'가야 역사·문화 연구 총서'는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 가야사와 가야 고고학의 최신 조사와 연구 성과를 반영하고자 지난해부터 시작한 기획이다.

총서는 연구사와 시대사, 분류사, 각국사 등 4편으로 구성했는데 이번에는 연구사를 종합, 정리한 '연구사'편이 나온 것이다.

'연구사'는 ▲가야사·가야 고고학 연구의 흐름 ▲가야사·가야 고고학 연구의 진전 등으로 나뉜다.

'가야사·가야 고고학 연구의 흐름'에서는 전근대부터 일제강점기, 광복 후 1960년대, 1970~1980년대, 1990년대 이후까지 가야 문헌사와 가야 고고학 연구 성과를 시대순으로 정리했다.

'가야사·가야 고고학 연구의 진전'에는 가야의 변천과 연구성과, 유적, 유물, 대내외교류 연구 성과 등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특히 가야 유적은 가야 고분·제의, 주거·취락, 생업, 왕성·성곽으로 나눴고 가야 유물은 가야 토기, 철기, 금공품으로 구분했다. 가야의 대내외 교류는 문헌사와 고고학으로 세분해 살폈다.

발간된 '연구사'는 국·공립 도서관과 박물관, 연구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누리집(홈페이지)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연구사'편을 시작으로 '시대사', '분류사', '각국사' 등을 연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라며 "가야사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부문별 서술을 다루고 가야국 각국마다의 양상 등을 담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 총서 발간은 가야사 재조명을 통해 한국 고대사 정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해 연구 활성화뿐 아니라 국민에게 가야와 관련된 정보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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