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재택근무 효율성↑…'리모트워크'

기사등록 2020/11/09 17:39:41
[서울=뉴시스] 리모트워크 (사진=북샵 제공) 2020.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온 언택트 시대에 비대면 조직 생태계를 누가 먼저 갖추는가에 미래가 달려 있다.

1년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아이들은 집에서 원격 수업을 하고 부모는 사무실을 집 안으로 들여왔다. 장례도, 예식도 온라인으로 하고 무관중 경기와 공연을 화상으로 즐긴다.여기서 핵심은 만나지 않고도 기존에 우리가 누리던 것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가이다.

새롭게 등장한 디지털 환경에는 그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주택근무와 원격근무의 경험 속에서 문제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게 보완해나가는 지혜를 발휘한다면 위기를 뛰어넘어  효율적 조직 시스템을 갖게 될 것이다.

리모트 워크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4가지는 작은 조직, 신뢰 문화, 공유 시스템, 관계의 효율성이다. 리모트 워크 환경에서 가장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 공수전환이 빠르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스몰 팀 구성이다. 조직이 스몰 팀으로 구성됐다면 새로운 노동관에 기반한 소통의 통로를 뚫어 신뢰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언택트 환경에서는 '말 안 해도 알지?' 하는 식의 구세대 소통법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차세대 기술을 적극 활용한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관계의 효율성을 위해서는 조직 시스템뿐 아니라 구성원 개개인의 재택근무 시스템의 효율성 높이기도 필요하며 조직 내 거점 관계 형성, 온라인 이웃 만들기 같은 새로운 관계의 개척에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강민정 지음, 360쪽, 북샵,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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