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검 앞 윤석열 응원 화환…秋 장관 공개비판 정희도 검사 근무

기사등록 2020/11/09 15:35:45

윤석열 지지 모임 "대한민국 법치 바로 잡아달라"

정 부장 "관심법 수준 감찰능력" 수사지휘권 반발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9일 청주지방검찰청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세워져있다. 청주지검에 윤 총장 지지 화환이 배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총장은 이날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다. 2020.10.09. imgiza@newsis.com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을 성원하는 화환이 9일 청주지방검찰청 앞에도 등장했다.

이날 청주지검 정문 앞에는 '대한민국 법치 바로 잡아주세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하여 주십시요'라는 글귀가 적힌 화환이 배달됐다.

보낸 이는 '윤석열지키자♡밴드 회원 일동'이라 적혔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오늘 처음으로 윤 총장 관련 화환이 도착했다"며 "정확히 누가 보냈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청주지검에는 연일 추 장관에게 직격탄을 날리는 정희도 부장검사가 근무하고 있다. 그는 지난 1월 대검 감찰2과장에서 청주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로 전보됐다.

정 부장검사는 라임 사건 및 윤 총장 가족 의혹사건에 대한 추 장관의 수사 지휘권 발동과 관련, 지난달 21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총장 사퇴라는 결과를 의도하는 정치적 행위로 의심받을 수 있는 일"이라며 "(감찰 착수) 3일 만에 소위 '검찰총장이 사건을 뭉갰다'는 의혹을 확인하는 대단한 '궁예의 관심법' 수준의 감찰능력에 놀랐다"고 공개 비판했다.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9일 청주지방검찰청 정문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세워져있다. 청주지검에 윤 총장 지지 화환이 배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총장은 이날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에 나선다. 2020.10.09. imgiza@newsis.com

윤 총장 지지 화환은 지난달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후 대검찰청 앞에 첫 등장했다. 이달 2일 보수단체들이 자진 철거할 때까지 300개가 넘는 화환이 전달돼 세워졌다.

지난 3일 윤 총장이 방문한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정문에도 윤 총장과 한동훈 검사를 응원하고, 추 장관을 비난하는 화환 3개가 놓였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진천 법무연수원을 다시 찾아 신임 차장검사들을 상대로 강연을 한다. 대검찰청 특별활동비 등으로 연일 대립각을 세우는 추 장관과 여권을 향해 어떤 발언을 쏟아낼 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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