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증시, 美대선 불투명감 해소 기대에 나흘째 0.91%↑ 마감

기사등록 2020/11/06 15:59:27

닛케이 지수 1991년 11월 이래 29년 만에 최고치 기록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6일 지난 사흘간 1100포인트 이상 오른데 대한 반동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하면서 반락 개장했다가 미국 대선결과의 판명이 임박해짐에 따라 정치 불안감 해소를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해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219.95 포인트, 0.91% 올라간 2만4325.23으로 거래를 끝냈다. 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1991년 11월13일 이래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고른 종목에 매수세 들어와 장중 지수가 280포인트 넘게 뛰었다.

예상외 주가상승 속도에 헤지펀드 등 단기 투자자가 환매수에 몰린 것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고가 경계감에 따른 단기이익 실현 매도가 계속 들어와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은 나흘간 올라 전일보다 79.50 포인트, 0.53% 상승한 1만4955.28로 폐장했다.

TOPIX도 전일에 비해 8.55 포인트, 0.52% 오른 1658.49로 장을 닫았다.

도쿄 증시 1부 편입종목 가운데 63%인 1367개는 상승하고 714개가 떨어졌으며 98개는 보합이다.

일본제철과 JFE, 나고야 제강소 등이 급등했다. 가와사키 기선과 미쓰이 상선도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니콘과 코니카 미놀타, 혼다, 마쓰다 역시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 결산을 발표한 도요타는 소폭 올랐다.

반면 미쓰이 부동산과 미쓰비시 지쇼(三菱地所), NEC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후지쓰와 주가이 제약, 다케타도 떨어졌다.

도쿄 증시 1부 거래액이 2조5831억엔(약 27조9530억원), 거래량은 12억3212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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