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6일 미국 대선 성패가 조만간 판명날 것이라는 기대에 정치 불투명감이 후퇴하면서 5거래일 연속 오른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4.73 포인트, 0.42% 올라간 1만2973.53으로 폐장했다.
1만2952.49로 시작한 지수는 1만2927.30~1만2999.16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1297.65로 45.87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식품주는 0.18%, 석유화학주 0.10%, 방직주 1.12%, 전자기기주 0.43%, 제지주 0.67%, 금융주 0.55% 각각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09%, 건설주도 0.13%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440개는 상승했고 404개가 떨어졌으며 110개는 보합이다.
10월 매출액이 전년보다 증가한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애플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는 소식에 금속 케이스주 커청과기 등 애플 관련 종목도 상승했다.
대형 은행주와 자동차주 역시 올랐으며 의류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소폭 오르며 장을 떠받쳤다.
자허(佳和), 잉타이(映泰), 시리(矽力)-KY, 스신(世芯)-KY, 샹숴(祥碩)는 크게 뛰었다.
반면 10월 순익이 줄어든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은 미국의 전방위적인 압력을 받는 중국 화웨이 기술에 대한 수주 감소 등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액정패널 관련주와 건설주 역시 동반해서 내렸다. 바이이(百一), 제타이(捷泰), 이취안(一詮), 룽화(隴華), 루이리(瑞利)는 대폭 떨어졌다.
거래액은 1829억5200만 대만달러(약 7조1955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푸방 VIX, 창룽(長榮),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 반(反)1, 차이징(彩晶)의 거래가 특히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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