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위, 내년 성장 전망 6.1%에서 4.2%로 하향 조정
집행위는 이날 가을 정기 전망 보고에서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국 유로존 경제의 내년 성장 전망을 기존인 6.1%에서 4.2%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유럽 전역에 걸쳐 코로나19의 감염과 입원 환자,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각 국 정부들이 다시 새로운 규제 조치들을 속속 도입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집행위는 내년 경제성장 전망이 매우 큰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며 EU 경제는 2022년에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U는 3분기에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보다 12.7% 증가하는 등 강력한 반등을 보였지만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제2의 대유행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으며 빠른 반등에 대한 희망이 꺾였다"라고 말했다.
돔브로브스키스는 2021년부터 경제 회복을 위해 7500억 유로(약 998조원)를 대출과 보조금으로 지원하는 등 EU 차원에서 광범위한 경기부양책과 경제지원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정기적인 채권 매입을 통해 1조3500억 유로(약 1796조원)의 자금을 경기부양에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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