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진흥원 노조 "6명 중 3명 특정출판단체 소속"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출판진흥원) 노동조합이 진흥원 이사진을 일부 출판단체 인사 위주가 아닌 다양한 분야 전문가로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판진흥원은 지난달 28일 비상임이사 4명과 비상임감사 1명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로운 이사를 초빙하는 공고를 낸 바 있다. 모집은 오는 10일까지 진행된다.
이에 출판진흥원 노조는 5일 "지난해 7월 이사진 3명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원장과 당연직 이사 2명을 뺀 7명 중 5명이 일부 출판단체 인사 위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분야의 이사진 구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임원추천위원회에서는 예상한 대로 나눠먹기식의, 특정 출판단체 소속 임원으로 채웠다"고 밝혔다.
노조는 "진흥원 이사회는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총 6명 중 3명이 여전히 특정출판단체 소속으로 구성돼 있다"며 "특정 출판단체에서 이사회를 장악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교체된 이사진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소속 2명과 한국출판인회의 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임원추천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도 맡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조는 "문체부와 이사회는 특정 출판 단체에 한정하지 말고 독서·유통·인문·인쇄·출판저작권 분야를 비롯해 소비자단체, 1인 출판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이사회를 구성할 것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사회가 출판문화산업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노조는 "이사회는 지금까지 이 역할(예산확보·증액)을 전혀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및 콘텐츠 분야 등의 예산은 계속 증액되고 있으나 출판문화산업 관련 분야의 예산은 다른 분야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다양한 이사진 구성으로 출판 생태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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