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7원 내린 1130.0원 출발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기울어지자 전날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37.7원)보다 7.7원 내린 113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 하락폭을 넓혀 1120원대로 내려가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 밖 선전으로 강세 흐름을 보이던 달러화가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약보합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가 엎치락 뒤치락하며 초접전 양상을 보인 미국 대선 결과는 막바지에 와 바이든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로 흘러가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해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270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는 4일(현지시간) "긴 밤 동안 개표 끝에 대통령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많은 주에서 승리하고 있음이 확실해졌다"고 선언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 대선 투표 과정이 외환시장에 큰 변동성을 제공한 가운데 결국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며 "다만 그간 원화 강세 베팅이 상당히 진행돼왔다는 점에서 강세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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