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운영위 野 간사, 국감 도중 김현종 자가격리 설명
김성원 "대통령 괜찮나"…노영민 "5m 이상 떨어져 있었다"
국회 운영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후 "감사위원님들께 잠시 안내 말씀드리겠다"며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이건희 회장 빈소를 다녀왔다고 해 자가격리를 시켰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지난달 26일 서울 강남구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 회장의 빈소를 조문한 바 있다.
김 의원은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김 차장이 10월26일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하지 않았는가"라고 물었다. 노 실장은 "밀접하게 대면 보고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노 실장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관련해서 문 대통령과 많은 말씀을 나눴을 것 같은데 괜찮은가'라는 거듭된 질문에 "5m 이상은 떨어져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빈소 방문 이후 대통령 대면 보고가 있었지만, 이격 거리를 5m 이상 지켰기 때문에 크게 전파 위험성이 없을 것 같다는 취지의 답변이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이 회장 빈소를 취재한 한 언론사 기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자, 빈소를 다녀갔던 참석 인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 참석 도중 진단검사 안내 메시지를 받고, 진단검사에 이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