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코로나19 재유행에 추가 금융완화 시사

기사등록 2020/11/04 12:44:49

"경제선행 불투명감 커져 필요하면 즉각 조치 강구"

[도쿄=AP/뉴시스]지난 3월 16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다. 2020.09.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해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발동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닛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나고야에서 열린 금융경제간담회에 온라인 방식으로 참석해 일본은행이 기업 등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지원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유지 관점에서 강력한 금융완화로 경제와 금융을 뒷받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본 경제선행에 불투명감이 커졌다며 그 영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하면 새로운 조치를 주저하지 않고 강구할 방침을 분명히 했다.

또한 구로다 총재는 완화적인 금융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기업과 가계의 어려움을 풀어주는 한편 적극적인 노력을 도와주게 된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런 조치가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사업을 발전시키게 되면 코로나19 여파 수습 후 일본 경제가 다시 지속적인 성장경로에 복귀하는 것을 한층 확실케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행은 2020년도(2020년 4월~2021년 3월) 실질 성장률을 정책위원 전망 중앙치로 마이너스 5.5%를 기록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소비자 물가지수(CPI) 예상치는 마이너스 0.6%이며 성장률이 2021년도에는 플러스로 전환한다고 일본은행은 전망한다.

구로다 총재는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물가 하방압력이 점차 감퇴한다며 물가 하락이 일시적이라는 견지에서 "디플레 시기에 가격인하를 통해 수요를 불러일으키는 행동이 광범위하게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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