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빈소 방문 '코로나 문자'…정무위 조기 산회

기사등록 2020/11/04 12:16:18 최종수정 2020/11/04 12:39:55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조성욱(왼쪽부터) 공정거래위원장과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회의 시작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4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 방문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문자를 받고 이석, 참석 중이던 국회 정무위원회가 조기 산회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예산안과 관련한 질의응답을 이어갔으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문자 이후 같은 날 빈소를 방문한 조성욱 위원장과 함께 검사를 받기 위해 급히 자리를 떴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10월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발송했다.

이에 정무위 전체회의는 시작한지 1시간 30분여만에 산회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 위원장은 지난달 26일 빈소를 방문했고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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