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심포지엄은 팬데믹으로 심화된 사회 위기에서 미술관의 역할에 주목하며, 코로나19 이후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다급하게 온라인으로 쏟아낼 수밖에 없던 시간에 대한 성찰에서부터 시작한다.
기술 문화 연구자, 큐레이터, 작가 등 9명의 참여 연구자들은 디지털 기술의 신체와 물질이라는 속성에 주목하고,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세계에서 사고의 전환과 더불어 예술을 창작하고 감각하는 방식의 변화를 살핀다.
'백남준의 선물'은 2008년 백남준아트센터 개관 이후 꾸준히 진행해 온 연례 심포지엄 시리즈다. 백남준아트센터의 비전 '경계를 넘는 미술관, 관계를 쌓는 미술관'을 실천하기 위한 연구 플랫폼인 이 심포지엄에서는 백남준의 사상에 기반해 오늘날 함께 주목해야 할 주제에 대한 연구를 독려하고, 이를 공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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