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전북 4연패 이끈 손준호 "FA컵도 우승하겠다"

기사등록 2020/11/02 06:00:00

전북 사상 첫 4연패와 최다우승 견인

이번 시즌 수비형 MF 변신 후 최고의 활약

2020 K리그1 MVP 후보에 올라 수상 유력

[전주=뉴시스]홍효식 기자 =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전북 현대모터스와 대구 FC의 경기, 전북 조규성이 멀티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0.11.01. yes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K리그1 사상 첫 4연패와 최다우승을 이끈 미드필더 손준호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도 자신했다.

전북은 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파이널A 27라운드 최종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19승3무5패(승점 60)를 기록하며 울산 현대(승점 57)를 따돌리고 2017년·2018년·2019년·2020년까지 K리그1 4연패 금자탑을 세웠다. 리그 4연패는 전북이 처음이다.

또 전북은 통산 8회(2009년·2011년·2014년·2015년·2017년·2018년·2019년·2020년) 우승으로 성남FC 전신인 성남 일화(7회)를 제치고 K리그 역대 최다우승팀이 됐다.

손준호는 경기 후 "전북에겐 의미가 많은 경기였다. (이)동국이 형의 마지막이 해피엔딩이라 기쁘고 영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전 우승을 했는데, 내년엔 더 강하고 무서운 팀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 변경 후 전성기를 맞이한 손준호는 K리그1 최우수선수(MVP)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수상이 유력하다.

손준호는 "축구 선수로 MVP에 오르는 건 생각도 안 해봤다. 팀이 잘해서 올라온 거로 생각한다. 주변에서 기대가 큰데, 우승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리그를 제패한 전북은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다. 오는 4일(원정)과 8일(홈)엔 울산과 FA컵 결승전을 치른다.
[전주=뉴시스]홍효식 기자 = 1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전북 현대모터스와 대구 FC의 경기에서 승리한 전북 현대가 최초 4연패 및 8회 우승을 달성해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0.11.01. yesphoto@newsis.com
손준호는 "K리그만 우승하면 FA컵 우승도 할 거란 자신이 있었다. FA컵 우승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손준호와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

"전북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경기였다. 이동국 형의 마지막 해피엔딩이라 기쁘고 영광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전 우승했는데, 내년엔 더 강하고 무서운 팀이 돼 돌아오겠다"

-우승을 확신한 순간은.

"울산전 경기였다. 한때 5점차까지 뒤쳐졌지만, 선수단 내부에선 따라잡을 수 있단 확신이 있었다. 울산전을 이겼을 때 우승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K리그1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현대모터스가 하나원큐 K리그1 2020에서 우승을 차지한 1일 전북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모터스 선수들이 이동국 선수의 입장에 박수를 치고 있다. 2020.11.01.pmkeul@newsis.com
"축구 선수로 MVP 올라가는 건 생각도 안 해봤다. 팀이 잘해서 올라온 거라 생각한다. 주변에서 기대가 큰 데, 우승한 것에 만족한다"

-선배 이동국은 어떤 선수이자 동료였나.

"전북에 왔을 때 잘 챙겨주셨다. 선수들에게 조언도 해주시고, 존경스런 부분이 많다. 훈련이나 쉴 때 몸 관리를 보면서 저렇게 해야 오래할 수 있구나 깨달았다. 올 시즌 부상으로 많이 힘들어하셨는데, 3년 동안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동국이형이 떠나서 슬프지만, 제2의 인생을 응원 하겠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성기를 맞았다.

"신형민 형이 없어 그 자리로 내려가 시즌 초반엔 힘들었는데, 김상식 코치님이 도와주셨다. 원래 그 위치에서 뛰던 분이라 많은 도움을 주셨다. 저의 장점을 더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해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

-리그에 이어 FA컵, ACL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K리그만 우승하면 FA컵 우승도 할 거란 자신이 있었다. FA컵도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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